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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코, 100번째 스크러버 개조공사 수주
Writer GLOBALECHO
Date 24-06-10 14:21
Views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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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코, 100번째 스크러버 개조공사 수주

  • 송고 2024.04.19 18:36 | 수정 2024.04.19 18:37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중대형 선박, 현존선에 실질적 대안

안벽에서 2주면 스크러버 개조 완료

유조선에 대한 스크러버 개조공사가 진행된 그리스 스크라망가스 조선소를 방문한 테나마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테나마리스 SNS]

유조선에 대한 스크러버 개조공사가 진행된 그리스 스크라망가스 조선소를 방문한 테나마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테나마리스 SNS]

글로벌에코는 영국 선사인 조디악마리타임(Zodiac Maritime)과 스크러버(Scrubber)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에코는 설립 이후 100번째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이와 함께 그리스 선사인 테나마리스(Thenamaris)의 15만DWT급 유조선에 대한 스크러버 개조작업을 마무리해 선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그리스 스카라망가스(Skaramangas) 조선소 안벽에서 진행된 이번 공사는 18일만에 완료됐으며 선사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운항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줄이는 SOx 스크러버는 지난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발주됐으나 최근 친환경 대체 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대형선을 제외한 중대형 선박과 현재 운항중인 선박에는 실질적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중대형 선박에 친환경 대체 연료 추진을 적용할 경우 선박 발주에 투자되는 전체 자금은 20~30% 증가해 투자금 회수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게 된다.


글로벌에코 관계자는 “현재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SOx 스크러버와 OCCS(On board Carbon Capture System)를 조합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코가 생산하는 스크러버 제품은 기존과 전혀 다른 혁신적인 방법이 적용돼 황산화물 포집 효율이 2배 이상 높다. 황산화물 포집에 사용되는 해수량도 타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선박 해수취수구 확대나 추가 설치가 필요 없다.


가볍고 강한 내부식성을 가진 티타늄으로 제작되는 스크러버는 전체 무게가 6~7톤에 불과하고 퍼널(Funnel) 개조 없이 설치가 가능해 스크러버 장착에 따른 안정성 및 진동에 대한 우려가 없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글로벌에코의 스크러버 설치는 별도 도크 작업 없이 안벽 접안 만으로 가능하며 작업기간도 2주에 불과해 선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전력 소모를 절감해 한 대의 보조 엔진 전력만으로 기존 선박 시스템 운영 및 SOx 관련 IMO 규정을 만족시킬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


글로벌에코 관계자는 “스크러버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 및 학계와 기술적인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